이불 노란 얼룩 이유, 누래진 이불 하얗게 세탁 방법

흰 이불을 사용하다 보면 이불이 노랗게 변하는 것을 종종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심한 경우 사람이 누웠던 모양 그래도 누렇게 변하는 경우도 있으며 오래 방치할 경우 이불 전체가 누래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탁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아래에서 원인과 세탁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이불 노란 얼룩 이유

이불의 노란 얼룩은 사람의 몸에서 나온 분비물 때문입니다. 자는 동안  피부에서 나오는 분비물, 흘리는 땀 등이 이불에 묻고 그것이 마르면서 누렇게 변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남자들은 여성들과는 다르게 자면서 더 많은 땀을 흘리게 되는데 이것이 유독 남편이 누웠던 이불과 베개가 더 노랗게 변하는 이유가 될 것입니다.

 

누래진 이불 하얗게 세탁방법

과탄산소다, 베이킹소다만 있으면 노란 이불을 하얗게 빨아낼 수 있습니다. 과탄산 소다와 베이킹 소다는 근처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가격도 3~5천 원 내외입니다. 이렇게 한번 구매해 두면 1년 정도는 충분히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합니다.

 

 

1. 뜨거운 물을 준비합니다.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뜨거운 물을 사용해도 되지만 좀 더 확실하게 노란 얼룩을 빼고 싶다면 끓인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신랑 베개커버를 세탁할 때는 꼭 포트기에 물을 끓여서 사용합니다.

 

2. 뜨거운 물을 욕조 또는 대야에 담아줍니다.

저는 욕조가 없는 집에 살고 있기 때문에 스테인리스 대야를 이용합니다. 통은 이불을 모두 담가줄 만한 크기이면 가장 좋기 때문에 욕조가 편리합니다. 만약 없다면 누레진 일부분을 담글 수 있는 대야를 마련하여 누런 부분만 담가 세탁할 수 있습니다.

 

3. 과탄산소다, 베이킹 소다를 뜨거운 물에 넣습니다.

3L의 뜨거운 물에 과탄산소다 1큰술, 베이킹소다 1큰술을 함께 넣어 녹여줍니다. 뜨거운 물에 닿으면 가루가 금방 녹지만 혹시라도 녹지 않는 알갱이가 있을 수 있으니 충분히 저어줍니다. 과탄산 소다의 경우 녹지 않고 이불에 직접적으로 닿으면 원단이 상할 수 있습니다. 이불이 커지고 물의 양이 많아지면 그에 비례해서 과탄산소다와 베이킹소다의 양을 늘려줍니다.

 

베이킹소다, 과탄산소다

 

과탄산소다는 표백의 역할은 표백제로서 누렇게 변한 원단을 희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표백만 하면 땀, 유분이 남아있는 이불이 금방 다시 누래 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막기 위해 베이킹 소다를 넣어줍니다. 베이킹 소다는 원단에 묻어있는 기름기(땀, 분비물)를 제거합니다.

 

4. 이불을 넣고 15분~ 20 정도 방치합니다.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경우 20분 정도 방치하면 금방 누런 물이 빠져나옵니다. 하지만 물이 충분히 뜨겁지 않거나 굉장히 오랫동안 누적된 누런 때라면 최대 30분 정도까지 두셔도 됩니다. 하지만 너무 오랜 시간 방치하면 원단이 상할 수 있고 뜨거운 물도 점점 식기 때문에 효과가 미미합니다.

 

베개커버 세탁

 

충분히 시간이 지나면 이불에 묻어있던 이물질이 물에 녹아 나오면서 물이 누래진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별도로 주물러 주거나 치댈 필요 없이 그냥 가만히 두기만 하면 됩니다.

 

5. 물기를 짜내고 세탁기에 넣어 세탁합니다.

물기를 모두 다 짜낼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세탁기가 무게를 측정하여 세탁하는 경우 이불 1개를 넣었을 뿐인데 세탁물이 많은 것으로 오인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물기를 제거해 주는 것입니다.

 

별도의 손빨래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이불의 원단에 따라 이전에 세탁하던 방법대로 세탁하면 됩니다. 부드러운 원단, 마감이 터질 우려가 있는 원단은 울코스, 물 온도 30도 정도로 빨아주시면 되고 이불 코스가 있는 세탁기의 경우 이불세탁을 진행하셔도 됩니다.

 

6. 뉘어서 건조해줍니다.

세탁이 완료되면 바람이 부는 서늘한 곳에서 뉘어서 건조하면 완료입니다.

 

아무리 깨끗하게 세탁한다고 할지라도 다시 땀을 많이 흘리면 이불에 묻어 노랗게 변하기 쉽습니다. 그럴 때마다 같은 방법으로 세탁해서 사용하면 매번 새하얀 이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