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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스토리/사고나서 리뷰

다이소 털실 종류와 면실을 이용한 파우치 만들기

by ★☆○●◎◇◆ 2020. 3. 30.

요즘 집에 있는 시간 많으시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를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중 금손인 분들이 선택하는 취미 중 인기 있는 것이 바로 코바늘이에요. 올해 크로젯이 핫한 아이템이기도 하고요.

 

근처의 다이소에 방문하시면 정말 많은 실이 있습니다. 

레이스실, 면실, 린넨실, 벨벳실, 수세미실, 아크릴실, 주트실 등이죠. 그리고 굵기도 다양한 제품들이 단돈 1,000원 또는 2,000원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굉장히 착한 가격의 실인데요. 퀄리티가 좋고 다양한 컬러가 준비되어 있어 지금처럼 집순이가 되어야 하는 시기에 좋은 아이템입니다.

 

 

저는 이미 다양한 실을 많이 사용해보았습니다. 그중 몇 가지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아크릴실: 그냥 일반적으로 문구점에서 판매하는 실입니다. 털이 가장 많이 날리고 약간의 광택이 있습니다. 하지만 굉장히 질기고 끊어지거나 늘어남이 적습니다.

 

린넨실: 여름에 사용하기 좋은 실로 따뜻한 느낌보다는 시원한 느낌의 실입니다. 다양한 컬러가 있고 살짝 빳빳한 느낌의 실입니다.

 

면실 : 굉장히 부드럽고 옷이나 양말 같은 살에 닿는 제품들을 만들기 좋습니다. 털이 가장 적게 날리는 실이 기도 합니다.

 

수세미실: 날개들이 많이 달린 수세미를 뜨는 실입니다. 원색 계열의 실들이 가득합니다.

 

벨벳실: 실의 굵기가 굵고 벨벳 원단처럼 굉장히 짧은 털들이 가득합니다. 겨울에 많이 사용하는 실입니다. 너무 부드러워서 다양한 제품에 활용 가능하며 고급스럽습니다.

 

패브릭얀: 면을 잘라서 만든 실입니다. 실이 워낙에 굵기 때문에 몇 번의 뜨개로도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의 양이 워낙 적어서 한 타래로는 제품을 만들기 어렵습니다.

 

얼마나 다양한 실이 있는지 이름도 모르는 실들이 많아요. 그중 저는 면실을 선택했습니다. 이유는 다른 실들은 털실이 조금씩 날렸습니다. 또한 소품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부드러운 실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부드럽고 털이 덜 날리는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다이소 면실의 가격은 1,000원입니다. 한 타래에 25g으로 길이가 약 77cm입니다. 다양한 제품을 뜰 수 있는 실입니다. 메리야스 뜨기 사용 타래 기준으로 7~8개로 조끼가 가능하며, 헤어핀은 1 타래로 가능하다고 합니다.

 

코바늘은 워낙 다양한 뜨게 법이 있고 어떤 방법으로 어떤 힘을 주어 뜨느냐에 따라 실이 들어가는 양은 천차만별임으로 설명에 나와있는 타래의 기준은 정확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이 면실로 파우치를 2개 만들어 보았는데요. 다른 방법으로 떠보았더니 필요한 실의 양이 정말로 달랐습니다.

 

저는 여름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파우치를 제작했습니다. 권장 바늘 두께는 3mm로 5호 바늘이지만 저는 2줄을 사용하여 코바늘 뜨게를 진행하였으므로 3.5mm, 6호 바늘을 사용했습니다. 다이소 털실이 조금 얇다고 느껴진다면 저처럼 2줄로 뜨게를 하시면 좀 더 두꺼운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제가 다이소 털실 중 면실로 만든 코바늘 파우치입니다. 충분히 한 타래로 가능할 것 같았는데 제가 두줄로 파우치를 만들어서 그런지 실이 좀 모자라더라고요. 그래서 급하게 실을 추가로 구매해서 만들었습니다. 포인트로 윗부분은 베이지색 실을 사용해보았습니다. 어떠신가요? 충분히 집에 있는 시간 동안 만들어 볼만하죠?

 

또 다른 다이소 면실을 가지고 보라색 파우치도 만들어 봤습니다. 보라색 파우치는 3mm 5호 바늘로 만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실이 얇다 보니 더 하늘하늘한 파우치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이 보라색 파우치는 한 타래로 만들었고 심지어 조금 남았습니다. 신기하죠. 부드러운 실이라서 초보자도 뜨기 편하고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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