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질수록 점점 매콤한 것이 당기는 것 같아요. 춥고 바람을 많이 맞은 날에 매콤한 라면 한 그릇 먹으면 몸에서 열이 나기 시작하면서 추위는 잊혀버려요. 그래서 저는 겨울에 라면을 먹는 빈도가 훨씬 높아진답니다.
우연한 기회에 오뚜기 크림 진짬뽕을 발견해서 구매해 왔어요. 편의점 CU에서 구매를 해왔는데 가격은 1600원이었답니다.
총 105g에 460kcal라 하나만 먹어도 든든하겠죠?
하지만 저는 항상 매운 라면을 먹을 때 밥을 준비해 놓는답니다. 왜 이런지 모르겠는데 항상 밥이 생각나요. 남은 양념에 쓱 하고 비벼먹어야 마무리가 되는 것 같죠. 이날도 어마어마한 열량을 섭취했네요.
비벼먹는 라면을 컵라면으로 선택하면 좋은 점은 바로 물을 버리기 쉬워서에요. 냄비에 비벼먹는 라면을 끓이면 물을 버리면서 꼭 면과 건더기 수프도 따라 버려지더라고요. 한올도 흘리지 않기 위해서 얼마나 노심초사하는지, 한올도 안 흘리면 제가 참 대단해지죠.
하지만 컵라면으로 물을 버리면 물을 버리는 구멍이 있어서 굉장히 편하게 누구나 할 수 있답니다. 컵라면의 최대 장점인 것 같아요.
라면을 열어보니 상당히 두꺼운 면이 들어있어요. 납작하고 넓은 면이에요. 진짬뽕을 드셔 보셨다면 익숙하시겠죠? 칼국수 면처럼 두툼해서 살짝 불어버린 라면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평소보다 좀 더 익혀주셔야 해요.
안을 열어보면 수프가 3개 들어있는데요. 이중에 물을 부으면서 미리 넣어야 하는 수프는 하나도 없어요. 모두 가지고 계시다가 면이 다 익으면 넣어주면 된답니다.
라면에 물을 붓고 시간이 지나면 뚜껑에 붙어있는 스티커만 톡! 뜯어주는 거예요. 그럼 오뚜기 크림 진짬뽕에서 물을 편하게 버릴 수 있는 구멍이 생기는 거예요.
물을 부어도 면은 하나도 흘러나오지 않으니 편하게 거꾸로 뒤집어 주시면 된답니다. 저는 항상 물을 살짝 넉넉하게 남기는 편인데요. 먹는 속도가 느려서 시간이 지날수록 면이 불어 꾸덕해지더라고요. 그런데 물을 살짝 넉넉하게 남기면 처음에는 살짝 싱거워 보여도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저만이 꿀팁이죠.
완성된 물을 버린 라면의 뚜껑을 과감하게 뜯어버리고 수프를 모두 넣어주면 된답니다. 노란 가루는 치즈가루인데요. 체다치즈 마스카포네 치즈 등 을 섞어 제조한 거예요. 진정한 크림 진짬뽕이 되는 과정이죠.
그리고 사골육수와 닭 육수를 우려낸 액체 수프와 고추기름 수프까지 모두 아낌없이 넣어주었어요. 수프를 넣자마자 매콤한 냄새와 치즈의 고소한 냄새가 섞이면서 감동의 물결이에요.
꼼꼼하게 잘 비벼주면 크림 매콤한 크림 스파게티 모양이 된답니다.
먹어보면 진짜 매콤하답니다. 그런데 치즈의 향과 부드러움 때문에 한결 편안한 느낌이에요. 꾸덕하고 크리미 해요.
살짝 아쉬운 점은 건더기가 전혀 없다는 점인데요. 마지막에 다양한 재료를 넣고 면과 소스를 팬에 볶아먹으면 특별한 요리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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