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키토김밥 파는곳, 현대백화점 팝업 키토제닉 김밥

울산에는 키토제닉 식단을 할만한 곳이 많이 없어요. 요즘 키토제닉이 많이 대중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울산까지 장악하지 못했나 봅니다.

 

우연히 울산 현대백화점 팝업스토어 앞을 지나가는데 서울키친이 눈앞에 보였어요. 이미 인스타에서는 키토김밥이 많이 화제가 되었는데 너무 먼 곳에 있어서 경험해보지 못했었던 터라 바로 구매를 하려고 줄을 섰어요.

 

 

울산 현대백화점 팝업 매장이에요. 팝업 기간만큼만 운영하기 때문에 매번 방문할 때마다 다른 매장이 있는데, 오늘 저는 행운인가 봅니다.

실제로 울산 서울키친 팝업스토어의 운영기간은 2020년 10월 9일부터 10월 15일까지로 굉장히 짧은데요. 딱 일주일입니다. 운영기간이 살짝 아쉽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동안 잘 운영된다면 울산에 매장이 생길 수도 있겠죠? 기대해봐요. 키토김밥 파는곳을 울산에서 찾으신다면 서둘러서 현대백화점 지하 1층으로 가보세요.

 

 

계란 폭탄 김밥인 키토제닉 김밥은 종류가 딱 두 가지인데요. 묵참계란 폭탄김밥과 맛살계란 폭탄김밥입니다. 저는 맛살보다는 묵참계란이 좀 더 익숙한 터라 묵참계란 폭탄김밥 한 줄을 선택했어요.

 

두 개다 먹고 싶었지만 김밥 한 줄이 6000원인 가격을 생각하면 너무 부담스럽더라고요. 계란 한 판이 6000원 정도로 시중 마트에서 판매되는데 아무리 인건비와 묵은지 값이 포함된다고는 하지만 너무 비싼 가격에 놀랐습니다. 한 줄에 절대 배 부르지 않잖아요. 아마 남성분들은 한 끼 식사로 드신다면 두줄은 드셔야 할 것 같아요.

 

 

계산대 옆에서 굉장히 열심히 만들고 계십니다. 아마도 묵은지가 묵참김밥이 굉장히 많이 팔리는지 묵은지 김치가 굉장히 많이 준비되어있어요. 고춧가루가 전부 빠진 백김치인데요. 아마도 깔끔한 맛이 예상됩니다.

 

사실 울산 현대백화점 팝업스토어를 보면서 느끼는 점은 위생이 좋지 못하다는 거예요. 모든 음식들의 뚜껑도 없이 하루 종일 저렇게 장사를 합니다. 아마 매장이었다면 저렇게 하시지 않았겠지만 환경이 좋지 못하고, 새로운 음식의 관심이 집중되다 보니 손님이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김밥을 주문하면 바로 싸서 주는 방법은 아니고 사진처럼 대량으로 만들어두고 통에 담아놓은 제품을 종이 봉지에 담아서 주신답니다. 고무줄까지 튼튼하게 걸어주셔서 차를 타고 오면서 흔들림 없이 깔끔하게 왔어요.

 

 

짜짠! 이렇게 키토제닉 김밥 실물을 영접했습니다. 울산에서 키토김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만 해도 감동의 도가니였습니다. 저녁시간에 맞춰서 집에 돌아온 터라 집에 오자마자 키토 김밥으로 바로 저녁식사를 했어요. 아무래도 시간이 있다 보니 조금 식었지만 밥양이 많지 않고 계란이 거의 대부분이라 굳지 않고 보들보들했어요.

 

 

안을 보시면 밥은 굉장히 작은 양이 있고, 반이상이 계란입니다. 그리고 중심에 묵참(묵은지 + 참치)이 있어요. 매장에서 키토김밥을 만드는 것을 보고, 집에서 먹어본 것에 의하면 김에 밥을 올리고 마요네즈 같은 맛의 소스를 바릅니다. 그리고 포슬포슬한 계란을 올린 다음 중심에 참치와 묵은지를 넣고 말면 끝이랍니다.

음! 만약 집에 맛있는 묵은지가 있다면 직접 만들어 드시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맛있어요!!!

 

 

입안에 넣고 씹어보면 굉장히 부드러운 식감과 폭신한 느낌이 나요. 그리고 참치 때문에 참지 마요 삼각김밥을 먹는 느낌도 있어요. 묵은지는 많이 짜지 않고 많이 시지도 않고 딱!!! 간을 맞출 정도랄까요? 묵은 덕분에 딱 알맞은 김밥이 되는 것 같아요.

 

만약 울산 키토김밥 파는곳을 찾으신다면 울산 현대백화점 팝업 매장의 운영기간에 가서 한번 드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