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안 걸리는 것이 이상하다는 말이 나돌았고 결국 저도 코로나 확진이 되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목이 조금씩 아프기 시작했고 자가진단 키트에서 2줄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병원 진단, 자가격리 그리고 완치된 다음 현재의 후유증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코로나 확진 후기
코로나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해 밤에 검사를 했고 양성임을 확인하고 다음날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진단서를 받을 수 있었고 병원에서 양성임을 확인받았습니다. 제조해준 약을 받아 1주일 동안 자가격리를 진행했고 격리 해제 이후 현재는 일상생활을 시작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약간의 후유증이 남아있으며 아래에서 자세하게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1일째
코로나 확진을 의심한 것은 아침에 자고 일어난 뒤였습니다. 다른 가족들은 목이 아프지 않고 전혀 건조하지 않다고 하는데 저만 아침에 목안이 까끌함을 느꼈습니다. 최근 날씨가 매우 건조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날씨 탓을 했습니다. 이후 점점 피곤해지기 시작했고 몸이 무거워졌습니다. 그날 저녁 코로나 자가진단키트를 해본 결과 양성, 2줄이 선명하게 나타났습니다.
2일째
아침 일찍 일어나 집 근처 내과에 방문했습니다. 어제 양성이 나온 키트를 소지하고 방문해야 진단비가 나오지 않습니다. 내과는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내과, 이비인후과, 호흡기 클리닉 등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아래에 링크를 확인하시면 지역 검색을 통해 바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간단하게 네이버에서 신속항원검사 병원, 코로나 검사 병원을 검색해도 쉽게 확인 가능합니다. 병원 확인을 하고 아침 오픈 시간에 맞추어 방문했고 병원 검사 이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소견서가 필요하신 분들은 진료를 받음과 함께 요청하셔서 회사에 제출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서 약을 수령해 바로 집으로 가야 합니다.
의사 진단으로 코로나가 확신 시 되면 병원에서 보건소에 코로나 확진 신고가 이루어지고 자동으로 등록이 완료됩니다.
저녁부터 몸이 으슬으슬 추워지며 미열이 시작되었습니다. 몸이 점점 무거워지고 38도까지 열이 났습니다. 가족들과는 분리해서 생활했으며 집에 화장실이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화장실을 방밖에 나올 때는 마스크 필수, 손 소독 완료했습니다.
코로나 병원에 다녀온 바로 그날 보건소 자가격리 안내 문자를 받았습니다. 격리기간과 격리를 어겼을 때 받을 수 있는 처벌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의 환경과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역학조사 설문조사가 진행되며 보건소 담당자가 전화가 옵니다. 평소에 모르는 전화를 받지 않더라도 이때는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자가격리 문자를 받았다면 동거인에게 보여주어야 합니다. 동거인은 3일 이내에 문자를 가지고 병원에 방문하면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증상이 있다면 꼭 받는 것이 좋습니다.
3일째
아침에 일어나니 열이 39도를 넘었습니다. 목이 굉장히 아프고 열도 나니 잠을 이겨내기가 힘들었고 아침으로 죽을 먹고 약을 먹고 다시 자고, 점심으로 죽을 먹고 다시 자기를 반복했습니다. 열이 많이 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제공해주는 약 이외에 추가 조제약인 타이레놀 계열의 진통제를 추가로 먹은 날이었습니다. 열이 39도까지 올랐던 날은 3일째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기 때문에 이날 이후로는 타이레놀은 먹지 않았습니다.
코로나는 2~3일에 가장 강력하기 때문에 열이나 거나 기침도 심하고 목도 많이 아픕니다. 또한 전염력도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이 시기만큼은 가족과의 격리에도 신경을 써야 하며 몸이 축나지 않도록 목이 아프더라도 음식을 조금씩 먹어주어야 합니다.
병원 제조받은 약
약품명 | 복약안내 |
세포독심정 | 3세대 세팔로스포린계 |
알두스캡슐 | 진해거담제 |
두리온정 | 항히스타민-항알러지제 |
록페날정 | 소염진통제 |
모푸렌정 | 위장운동저절 및 진경제 |
티메롤이알서방정 | 해결진통제-타이레놀 계열(필요시 복용) |
4일째
이제 열은 거의 사라지고 목이 계속해서 아픕니다. 가래가 낀 것 같은 느낌이고 기침도 계속되었습니다. 콧물이 나서 중간중간 풀어주어야 했습니다. 미각을 잃는 사람도 많다고 들었지만 저는 입맛은 여전히 있었기 때문에 아침, 점심, 저녁 이외에도 중간에 간식을 챙겨 먹으며 몸에 에너지가 떨어지지 않도록 했습니다.
병원에서 제조받은 약은 꾸준히 계속해서 먹었고 빨리 이겨낼 수 있도록 계속해서 쉬었습니다. 집에서 활동은 거의 하지 않았고 누워있거나 앉아서 티브이를 보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활동을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못한 것이 맞는 것이 움직일 기운이 전혀 없었습니다.
5일째, 6일째
남아있는 증상은 약간의 콧물과 목 따가움, 그리고 기침입니다. 가장 심한 것이 목 따가움이고 기침, 콧물 순입니다. 콧물은 이전에는 굉장히 묽은 콧물이 나왔다면 이쯤 되면 꾸덕한 가래 같은 콧물이 나옵니다. 목이 따갑기 때문에 기침이 나는 것인지 기침을 하기 때문 목이 따가운 것인지 모르겠는 상황입니다.
5일째 되는 날은 열이 거의 나지 않으니 몸이 한결 가벼워져 코로나가 사라진 것 만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있던 자가진단키트로 코로나 확진 후 재검사를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아직 양성, 2줄이 나타나 아직 완치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격리가 끝나가는 6일 보건복지부 국민 비서 구삐에서 카카오톡이 옵니다 마지막 격리를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별다른 통보 없이 결리 해제가 된다는 점과 격리 후 3일 정도는 꼭 마스크를 하고 주의하라는 것, 격리 동안 사용한 쓰레기는 소독해서 버리라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7일째
7일째가 되면 열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목 아픔도 거의 사라집니다. 하지만 일주일 동안 기침을 해서인지 목이 건조하고 잔기침이 남아 있습니다. 수시로 기침을 했지만 이외의 다른 통증들은 없었습니다. 격리 마지막 날 자가진단키트를 해보니 음성이 나타났습니다. 딱 7일째에 모두 나았습니다.
일부 7일째가 되어도 자가진단 키트에 양성이 나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가격리를 해제하고 일상생활을 하셔도 관계는 없습니다. 이유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7일째가 되면 거의 전염력을 잃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코로나가 모두 완치되려면 10일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7일 정도가 지나면 전염력은 사라집니다. 그래서 한국은 7일 자가격리 이후 일상생활을 진행합니다. 미국의 경우 5일 자가격리를 진행하며, 영국의 경우 10일 자가격리를 진행합니다.
7일이 지난 뒤 코로나 확진 후 격리 해제되었고 모든 일상생활로 복귀를 했습니다. 일상 복귀를 한다면 코로나 확진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1인당 비용으로 계산되어 지원하기 때문에 확진이 되었다는 소견서를 가지고 수령할 수 있습니다. 회사를 다니는 사람의 경우 회사에서 유급휴가를 지원한다면 받을 수 없습니다.
코로나 확진 후 후유증
코로나 확진 후 음성을 자가진단키트로 확인했지만 잔기침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목은 계속해서 따갑고 마른기침이 나옵니다. 몸살감기 이후 건강이 살아났지만 미세한 잔기침이 남은 것과 같은 증상입니다. 떨어졌던 기력을 올리는데 힘써야 하며 코로나 확진 이후에는 비타민C를 많이 섭취하면 좋기 때문에 과일이나 영양제 등을 챙겨 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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