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간단하게 생모시떡을 찜통에 쪄서 먹었어요. 햇살빚은생모시떡은 2종류가 있는데요. 안에 들어있는 고명이 검정깨와 동부 2종이랍니다.
동부와 검정깨를 비교하자면 동부는 쉽게 말해서 콩가루예요. 떡을 씹었을 때 포슬포슬하고 은근한 짠맛이 입안을 가득 매워요. 보들보들함과 쫀득한 모시떡이 만나 굉장한 식감을 낸답니다.
햇살빚은생모시떡 검정깨는 깨가 아주 곱게 갈려있어 깨송편 같아요. 하지만 꿀이나 설탕 같은 다른 제로가 없어 오로지 깨로만 가득 채워져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한입 먹으면 모시떡의 향기보다 깨의 진한 향이 먼저 난답니다. 좀 더 어른스러운 맛이에요.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면? 아래에 천천히 설명드릴게요.
제가 오늘 보여드릴 제품은 우리 쌀로 만든 햇살빚은생모시떡 검정깨 제품이에요. 원재료를 확인해보시면 정말 간결한데요. 쌀이 반이상 54.2%를 차지하고 모시잎이 20.3%를 차지한답니다. 둘 다 국내산이랍니다. 그리고 검정깨는 13.6%, 중국산이에요. 이렇게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3개만 합쳐도 88.1%랍니다. 엄청나죠? 남은 비율은 설탕과 정제염이에요.
냉동보관을 하는 제품이라서 무조건 냉동실에 얼려두셔야 한답니다. 원래 대부분의 떡은 냉동보관을 해야 수분과 쫀득함이 유지돼요. 냉장보관을 하면 수분이 마르면서 딱딱하게 굳어버린답니다.
350g 한 봉지를 열어보면 총 10개의 생모시떡이 들어있어요. 하나에 35g 정도 될 것 같습니다. 모시잎이 많이 들었는 것을 증명하듯 얼어있는데도 은은한 초록색을 띄네요.
떡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양의 쌀을 눌러서 만들기 때문에 작은 양에도 배가 불러진답니다. 그래서 살짝 모자라지 않을까 싶을 양을 쪄서 간식처럼 먹었는데도 배가 불러지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저는 오늘 딱 5개인 반을 쪄서 먹었어요.
* 햇살빚은 생모시떡 찌는 법
찌는 방법은 굉장히 간단한데요. 냄비 안에 물을 넣고 찜기에 떡을 올리고 수증기가 올라오기 시작한 뒤부터 15분~20분 정도 쪄주면 된답니다. 저희 집 인덕션은 굉장히 센 편이라 끓기 시작한 뒤로 15분 쪄주었답니다. 뜨거운 스팀이 밖으로 다 날아가 버리지 않도록 꼭 뚜껑을 덮고 쪄주세요.
너무 일찍 꺼내면 속이 덜 익어서 차갑거나 딱 딱 할 수 있고, 너무 늦게 꺼내면 떡이 물러져서 찐득해질 수 있으니 잘 살펴보고 쪄주세요. 처음 떡을 쪄보시는 분들은 냄비의 물이 모두 사라져 냄비가 타지 않도록 물을 넉넉히 넣고 끓여주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15분이 지난 햇살빚은생모시떡이랍니다. 굉장히 초록 초록한 색깔에 처음에는 깜짝 놀랐었어요. 이 정도의 색감이면 거의 진한 쑥떡 정도의 색깔이라 쓰거나 어른의 맛이 날 것 같았답니다. 하지만 생모시잎은 쑥처럼 강렬한 향이 없고 속에 있는 고명과 함께 먹으면 거의 향이 나지 않는 것 같아요. 쫀득한 쌀의 식감만 살아있답니다.
이렇게 찜기에 떡을 쪄내고 나면 습기 가득한 떡이 완성되는데요. 저는 찐득한 떡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잠시 찜통 밖에서 한 김 식혀줍니다. 그럼 모시떡의 겉면에 축축한 느낌은 사라지고 편하게 손으로 잡을 수 있게 된답니다. 잠깐의 시간이 떡의 표면을 찬공기에 살짝 굳혀 맨들하게 만들어주는 거죠. 저의 작은 팁이에요.
배가 고파서 살짝 덜 식혔더니 아직도 찐득한 느낌이 남아있는 느낌이에요. 흰 접시에 덜어놓고 보니 더 초록색이 진해진 것 같죠? 이사진이 정말 실물의 색깔과 비슷한 것 같아요.
냉동해둔다면 유통기한이 1년으로 상당히 긴 편이라 그냥 두고두고 한두 개씩 쪄먹기 좋아요. 하나의 사이즈도 굉장히 커서 반을잘라 나누어 먹게 된답니다. 그러기 위해서 한입 꽉 씹으면 쫀득한 식감이 살아나요.
햇살빚은생모식떡은 서해안의 깨끗한 갯바람으로 자란 모시잎을 사용한다고 하니, 국내산으로 좀 더 믿을 수 있겠죠.
반을 갈라 생모시떡을 눌러봤어요. 안에 꾸덕하게 들어있는 검은깨가 보이시나요? 형채는 거의 알아볼 수 없도록 갈아져 있어요. 먹어보면 정말 깨만 들어있구나가 느껴진답니다. 만약 이런 깨의 고소함을 즐기시지 않는다면 너무 진한 향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제가 검은깨와 동부 햇살빚은생모시떡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저는 주저 없이 동부를 선택할 것 같아요. 아무래도 검은 깨는 정말 단맛 하나 없는 것 같은 꾸덕한 느낌이랄까요? 깨의 향이 가득 나니 살짝 느끼한 것 같기도 하고요. 하지만 동부 생모시떡은 익숙한 콩가루 떡인 것 같아요. 요즘 인절미맛 간식, 아이스크림도 많이 출시되고 있잖아요. 할매입맛 젊은이들도 저격하기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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