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카페 휘핑크림이 사라진다?! 해피벌룬, 아산화질소 규제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먹어온 휘핑크림 다들 알고 계시죠?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꼭! 휘핑크림만 찾으시는 분들도 많답니다.

특히나 초코, 바닐라, 커피 휘핑크림 등 다양한 종류에 이르러 선택의 폭도 훨씬 높아졌죠.

 

하지만 이제 2021년 01월 01일부터 푹신한 아이스크림 모양의 휘핑크림을 먹지 못한다면 믿으시겠어요?

"아뉘 진짜 누가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거야"라고 말하고 싶으시겠지만

진짜 리얼로 사실입니다!!

저도 진짜 폭풍 눈물 한 바가지 할뻔했습니다.

 

이유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실시하는 카트리지 아산화질소 규제 때문입니다.

 

휘핑크림 기계에 아산화질소 카트리지를 끼워 압력으로 풍성한 휘핑을 만들어내는데요.

이 카트리지를 2017년도 이후 해피 벌룬이라는 이름으로 흡입하기 때문입니다.

아산화질소를 풍선에 넣어 흡입하면 환각물질이 되는데, 각종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2021년 01월 01일부터 시행되며, 매장에서 보관과 사용 모두 불가능합니다. 

미리 구매해둔 아산화질소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고요.

 

그럼 어떡하죠? 휘핑크림 없이는 살 수가 없는데....

저의 만족스러운 취미생활 중에 하나였는데요 :(

진짜 저도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시원한 아이스 프라푸치노 위에 가득 올려진 휘핑크림을 볼 때면 나도 모르게 은은한 미소가 나오거든요.

 

하지만 또 다른 방법이 있기는 합니다.

바로 2.5L 이상의 아산화질소를 고압가스 안전관리법에 따라 공급받고,

공급받을 때마다 매장 시설의 안전점검을 받는다면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작은 개인 카페에서는 더 이상 푹신한 휘핑크림을 만나보기가 어렵고,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추고 안전시설이 완비되어있는 큰 카페에서는 고압가스용기를 사용해 휘핑크림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내일 자주 가던 작은 카페에 방문해서 휘핑크림이 가득 담긴 음료를 주문했는데

액체 같은 휘핑크림이 올라가 있다면, 실감하게 될 것 같아요.

스프레이 휘핑크림이라도 구매해두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