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는 뭐든 간단하게 뚝딱뚝딱 만들어서 음식을 먹고 싶어 합니다. 일단 과정이 복잡하면 나중에 치워야 할 걱정이 더 많이 생깁니다. 그리고 먹는 양이 그리 많지 않다 보니 그냥 간단하게 먹는 음식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다양한 종류로 판매되고 있는 냉동만두를 많이 사 먹습니다.
마트에서 구매해온 만두를 라면에도 넣어먹고 국에도 넣어먹고 찜기에 넣고 쪄서도 많이 먹었습니다. 이 많은 방법 중 가장 귀찮으면서도 가장 만두를 만두답게 먹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찜기에 넣고 따뜻하게 쪄서 먹는 거죠. 귀찮지만 쪄서먹는것이 가장 맛있기 때문에 제가 가장 선호하는 방법입니다.
가끔은 찜통 냄비에 찌는 것도 귀찮아서 그냥 봉지에 물을 조금 넣고 전자레인지를 돌려서 먹는데, 그냥 전자레인지를 돌리면 바닥은 딱딱해지고 위는 아직 덜 익는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제가 만두를 정말 좋아하는 편이라 그렇게 만두가 상하면 얼마다 속상한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냥 전자레인지에다 만두를 돌리면 습기가 고루 돌지 않아 퍽퍽한 만두를 먹게 되죠.
그런데 얼마 전 다이소에 갔다가 다이소 찜기를 봤답니다. 전자레인지 용기들 사이에 찜기가 '나 여기 있으니 가지고가'라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다이소에서 구매한 제품은 바로 전자레인지 용기라고 적이 전자레인지 찜기입니다. 다이소에 정말 많은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지만 이렇게 좋은 제품이 있는지 이제 알았습니다.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더 맛있는 만두를 간편하게 먹을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가격은 바로 단돈 2000원입니다. 그릇의 크기마다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다른 가격이 매겨져 있지만 큰 선은 벗어나지 않기에 굉장히 착한 가격이 장점인 제품입니다.
일단 기본적인 다이소 찜기는 수분을 빼앗기지 않고, 전자레인지를 사용하고 싶을 때 언제든지 어떤 음식이든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크기의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용도에 따라서 크기를 결정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만두를 쪄먹기 위해서 구멍이 넓고 높이가 낮은 제품을 구매했지만 고구마나 호박을 쪄서 드실 경우라면 높이도 높은 것을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이소 찜기의 구성은 반찬통처럼 생긴 뚜껑과 그릇이 있습니다. 추가로 물을 바닥에 부었을 때 물이 음식에 바로 닫게 하지 않을 구멍 받침대가 전자레인지 찜기 안에 들어갑니다.
사용법은 매운 간단합니다. 이렇게 다이소 찜기의 뚜껑을 열고 찜기 받침대가 안에 들어있는 상태로 물을 부어줍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물을 너무 많이 부으면 음식이 물에 잠기고, 물을 너무 적게 넣으면 다이소 찜기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음식이 말라버립니다.
원하는 만큼 만두를 전자레인지 찜기 안에 넣었습니다. 밥을 먹고 간단하게 간식으로 먹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김치만두를 4개 넣었습니다. 풀무원의 얇은 피 김치만두입니다. 지금 제가 사용한 통의 용량은 1100ml입니다. 아마도 잘 넣으면 최대 9개 정도는 찔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뚜껑을 덮고 꼭 확인해주어야 할 것은 바로 스팀 배출구가 열려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음식의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서 꼭 열어두어야 하는 구멍이니 꼭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전자레인지 안에 잘 넣어주고 시간을 맞추어 주면 됩니다. 시간은 어떤 음식을 찌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저는 냉동만두 봉지에 4개에 3분을 돌리라고 설명되어있어 3분을 돌려주었더니 덜 익었습니다. 만저보니 아직 차가운 기운이 있는 것 같아 추가로 3분을 더 돌려주었더니 완전히 푹 익었습니다.
전자레인지가 다 돌아가고 난 뒤 다이소 찜기 안이 수증기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만두가 다 익은 상태입니다. 저는 물 조절을 잘못했는지 다 익고 나니 물이 더 많아졌습니다. 다음번에 사용할 때는 더 물을 더 적게 잡아서 사용할까 합니다.
제가 구매한 다이소 찜기는 굉장히 착한 가격 2000원입니다. 또한 크기가 다양해 원하는 제품의 크기를 정하기가 용의 합니다. 또한 그냥 플라스틱 용기이기때문에 설거지가 용의합니다. 가스레인지를 사용하지 않아도 돼서 더 안전하고 편하기까지 합니다. 다만물 조절이 익숙하지 않아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음식마다 전자레인지를 돌리는 시간이 어느 정도인지 몰라 고민하는 기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너무 편리한 제품이라 손이 갈 것 같아 금방 익숙해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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