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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스토리/먹고나서 리뷰

울산 사량도 횟집 대방어 포장 해오기

by ★☆○●◎◇◆ 2021. 12. 27.

섬네일
울산 사량도 자연산 횟집

 

11월이 시작되고 날씨가 추워지면 대방어의 살이 오르고 배에 기름이 차면서 대방어 철이 시작됩니다. 일반적으로 대방어는 11월에서 2월 사이에 가장 맛있을 때입니다. 특히 울산 사량도 횟집은 굉장히 유명한 대방어 맛집입니다. 현재 코로나 때문에 가게에서 대방어를 맛보기 어렵다면 저처럼 포장으로 맛보세요.

 

 

울산 사량도 횟집

제가 방문한 울산 사량도 횟집은 울산 남구 달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최근 남구 삼산동에 2호점이 생겼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많이 몰려듭니다. 가게는 1층과 2층을 모두 사용하고 있으며 항상 내부는 많은 사람으로 붐빕니다. 그래서 방문 예약은 필수이며, 포장을 원하는 사람들도 사전에 미리 전화를 해서 포장을 요청해야 합니다.

  • 주소: 울산 남구 삼산로 181번 길 33
  • 영업시간 : 10:00~22:00
  • 전화번호 : 052-258-2889

 

메뉴

메뉴는 이시가리, 참돔, 농어를 판매하기는 하지만 대부분 자연산 회를 주문합니다. 특히 겨울철 방어 시즌이 시작되면 방어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가격은 자연산 회 금액과 같습니다. 2명이서 먹는다면 자연산 회 소를 선택하면 됩니다. 다만 가게에서 먹지 않고 포장을 하게 되면 매운탕이나 생선 같은 다양한 추가 반찬을 얻을 수 없으니 조금 넉넉하게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이시가리, 참돔, 농어 시세 가격
  • 자연산 회 대 100,000원
  • 자연산 회 중 80,000원
  • 자연산 회 소 50,000원
  • 매운탕 대 40,000원
  • 매운탕 중 30,000원
  • 매운 통 소 25,000원
  • 물회 15,000원
  • 회덮밥 15,000원

 

대방어 포장

저는 겨울철을 맞아 성인 2명이서 먹을 대방어 소를 포장했습니다. 대방어 소를 포장하면 쌈, 초장, 간장, 고추냉이, 미역국, 초밥용 밥, 쌈장, 마늘, 생각, 백김치, 오이장아찌와 대방어가 포함됩니다. 가게에서 먹으면 매운탕과 생선구이 같은 추가 반찬이 포함되지만 포장을 하지면 받을 수 없습니다. 초밥용 밥의 경우 가게에서 드시면 추가로 리필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포장의 경우 리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애초부터 넉넉하게 넣어주시는 것 같습니다.

 

포장해온 대방어 회
대방어 포장 구성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포장을 하기 위해 방문하기 때문에 전화를 하지 않고 방문하시면 굉장히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5시에 가게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전화 통화를 통해 6시에 대방어를 구매하러 가게에 방문하고 싶다고 알렸지만 주문이 너무 많아 6시에는 수령이 어렵고 7시 30분에 방문해야 구매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특히 연말이나 연초에는 이것보다 상당한 대기 시간이 예상되니 꼭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대방어 회 한점
대방어 회

 

울산 사량도 횟집에서 제공되는 대방어는 은은한 붉은색을 띱니다. 대방어의 색상이 너무 희다면 생선이 너무 퍽퍽할 수 있으며 육고기처럼 보이는 붉은 부위가 많다면 회가 질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의 대방어 회는 탱글한 회의 식감과 고소한 맛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을 만큼 신선합니다. 회 한 점의 사이즈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쉽게는 참치를 연상케 하며 기름기도 많아 고급 회처럼 느껴집니다.

 

또한 별도로 밥을 주문하지 않아도 무료로 초밥 모양의 밥을 제공합니다. 이 밥을 드셔 보시면 아무런 간이 되어있지 않은 흰쌀밥입니다. 하지만 밥 위에 생 고추냉이를 올리고 회를 그위에 올려먹으면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사량도 자연산 횟집의 별미는 바로 백김치입니다. 너무 시지도 짜지 도 않은 백김치와 대방어 한 점을 함께 먹으면 초장이나 간장이 필요 없을 만큼 간이 딱 맞습니다. 특히 함께 제공되는 미역국 안에는 생선의 살코기도 들어있습니다. 다만 회의 신선도를 위해 밥과 반찬, 국 모두 차가우니 따뜻한 음식을 원한다면 집에 돌아와 데워먹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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