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20년 여름 6월 롯데제과에서 할매입맛을 노리는 새로운 아이스크림을 출시했습니다. 처음 판매는 이마트 24를 통해서 이루어졌지만 현재는 많은 판매처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저는 근처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에서 구매를 해왔습니다.
2020년의 여름은 굉장히 비가 많이 오고 습한 날들의 연속이었는데요. 그래서 제가 아이스크림을 많이 사 먹지 않았나 봅니다. 이렇게 한발 늦게 포스팅을 하게 되는 걸 보면 말이죠.
요즘 인절미, 흑임자 같은 예전의 고소한 재료들로 간식을 만드는 뉴트로 열풍에 따라 생산된 비얀코 미숫가루 입니다. 보통 비얀코 하면 아래에 수저가 들어있고 샤벳을 떠먹을 수 있는 더블 비얀코를 떠올리실 테지만 이 제품은 모양의 변형이 있었습니다. 보통 과자의 시리즈를 만들 때 외관의 큰 변화를 주지 않는 편인데 특이한 경우인 것 같습니다. 아마 그 때문에 이 제품이 비얀코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처럼 말이죠.
비얀코 미숫가루의 새로운 모양은 흡사 롯데푸드의 빵빠레 아이스크림 같습니다. 아래에는 아이스크림 콘 과자가 들어있고 위로는 꽈배기 모양의 아이스크림에 투명 뚜껑을 덮었습니다.
사실 같은 곡물가루 베이스라고 하지만 인절미나 흑임자 아이스크림은 많아도 미숫가루 아이스크림은 많지 않습니다. 특히나 소프트콘의 형태로 된 제품은 더더욱 그러하고요. 아마도 미숫가루라는 것이 곡물가루를 다양한 비율로 갈아서 만든 음식이라 특별하게 정해진 정의가 없고 지역마다, 사람마다 맛있다고 느끼는 기준이 달라서 그럴 것도 같습니다.
롯데제과 비얀코 미숫가루는 콩가루가 아니라 쌀 볶음 가루, 보리 가루를 사용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한입 먹어본 후기는 살짝 아쉬웠습니다. 우유와 생크림을 더해 만들어진 비율이 어디가 부족한지는 알 수 없으나 아이스크림 특유의 시원한 맛은 줄어들고 부드럽고 찐득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냉동실에 꽁꽁 얼린 상태에서 꺼냈음에도 굉장히 무른 느낌을 느낄 수 있었거든요. 하지만 물렁한 식감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비얀코 미숫가루 소프트콘의 장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 손잡이 플라스틱을 벗기면 과자가 나오는데 저는 바삭한 식감을 좋아하는 편이라 소프트콘에 있는 과자는 잘 먹지 않습니다. 일반 콘 아이스크림처럼 바삭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특히나 비얀코 미숫가루의 과자는 질긴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이 부드러움이 또 다른 장점을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부드럽고 달달해서인지 미숫가루 아이스크림인데도 불구하고 텁텁함이나 먹고 나서 입안이 까끌거리는 느낌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마치 곡물가루의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깔끔한 과일 아이스크림을 먹은 것처럼 말이죠.
부드럽고 찐득한 식감의 아이스크림인 데다가 향과 맛이 진하지 않아 미숫가루의 맛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쉽게 접근해보실 수 있는 아이스크림입니다.
겨울이 되면 사람들은 여름과 다른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찾습니다. 여름은 시원한 쭈쭈바나 하드 같은 아이스크림을 소비하지만 겨울이 되면 과자나 빵이 붙어있는 아이스크림을 더 많이 찾는다고 하죠. 그런점에서 롯데제과 비얀코 미숫가루 아이스크림은 꽁꽁 얼지 않고 부드럽다는 점과 고소한 미숫가루를 더해 2020년 겨울 더 인기를 더할 것 같습니다.
점점 날씨가 추워지는 요즘 따뜻한 거실에 앉아서 이불 덮고 맛있게 먹을 만한 아이스크림을 찾고 계신다면, 시원한 오늘 방 안에서 시원한 미숫가루 아이스크림을 드시고 싶다면, 선택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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