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시작되면 꼭 먹고 싶은 것이 있어요. 바로 호빵이랍니다. 여름에는 뜨거운 호빵이 전혀 먹고 싶지 않잖아요. 하지만 추운 날씨가 되면 찜통에 푹 쪄놓은 뜨거운 호빵이 자꾸 생각나요.
저는 기본인 팥호빵과 피자호빵을 제일 좋아하는데 오늘 마트에 갔더니 피자와 팥을 한꺼번에 포장해놓은 제품이 있더라고요. 삼립호빵 피자와 팥을 하나씩 쪄서 반 갈라 먹으면 둘 다 먹어 볼 수 있겠다 싶어서 냉큼 구매를 했죠.
계산을 하려고 했더니 잴리를 가져가라고 하시더라고요. 우와!!!! 서비스로 호빵모양 젤리를 받았어요. 삼립호빵 젤리는 1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인데 지금 행사로 호빵을 구매하면 주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호기심이 생겨서 무엇이 똑같은지 살펴봤답니다.
[삼립호빵 피자 & 팥]
먼저 삼립호빵 팥과 피자가 함께 들어있는 봉지예요. 아무래도 야채가 들어있는 제품이다 보니 유통기한이 너무 짧더라고요. 신랑이랑 매일 밤 티브이를 보면서 먹어야 할 것 같아요. 가격은 6280원에 구매했어요.
삼립 팥호빵은 발효 미종과 단팥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총 3개가 들어있고, 총 내용량은 270g이에요. 1개는 90g인데요. 1개를 모두 먹으면 240kcal랍니다.
역시 달달한 팥에 설탕이 많이 들어있어서 그런지 엄청난 칼로리예요. 그래도 삼립호빵 팥이죠!
삼립 피자호빵은 토마토 페이스트가 가득 들어있는 호빵이에요. 어린이 입맛에는 이만한 것이 없을 것 같은데요.
팥 호빵과 같이 3개가 들어있어서 총 270g이고, 1개 90g인 삼립 피자호빵 칼로리는 217kcal입니다. 진짜 팥보다 삼립 피자호빵 칼로리가 더 높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놀랍더라고요.
[삼립호빵 젤리]
너무 신선한 호빵모양 젤리에요. 어떻게 이런 것을 생각했는지 너무 놀랍더라고요. 봉지도 호빵 찜통을 연상하도록 만들어져서 젤리를 꺼내먹을 때 느낌이 살아나요.
총 내용량은 50g이고 한 봉지를 열면 15개가 들어있답니다. 한입에 툭 털어 넣어도 다 먹을 수 있을 양이예요. 총칼로리는 180kcal입니다.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저는 팥호빵하나 피자호빵 하나를 찜통에 쪄서 왔어요. 끓지 않았을 때 냄비에 넣어서 10분 끓여 증기에 익혀주었답니다. 속까지 따뜻하게 익은 호빵이 되었어요.
젤리는 그냥 봉지에서 바로 나왔어요. 호빵은 바로 먹지 못하지만 젤리는 바로 먹을 수 있는 차이점이 있죠?
야채호빵은 냄새가 나면 살짝 거부감이 있지만 피자호빵은 냄새가 나야 진국이라고 할 수 있죠. 진한 토마토 냄새가 호빵을 가르자 마자 난답니다.
삼립 팥호빵을 반을 가르니 쫀득한 느낌의 팥이 가득 들어있는데요. 젤리를 갈라보니 아무것도 없더라고요. 하지만 반 잘라 보기 전 모양은 굉장히 비슷해요. 동그란 호빵이 귀엽게 느껴지더라고요.
팥 호빵의 맛은 예상이 되지만 젤리의 맛은 예상이 되지 않으시죠? 호빵모양 젤리의 맛은 팥 호빵 맛이에요. 처음에는 이게 뭐야?라는 생각이 들지만 꼭꼭 씹으면 그거! 비비빅 맛이 느껴진답니다. 바로 팥맛이죠.
젤리가 팥맛이라는 것이 굉장히 어색하게 느껴지시죠? 저도 과일맛 젤리만 먹어봤는데 팥은 처음 먹어봤어요. 하지만 할머니 입맛을 사로잡을 히든카드가 될 수도 있겠구나 생각도 들더라고요.
피자호빵은 절대 아무도 거부하지 못할 맛이랍니다. 신랑은 피자호빵을 정말 언제 먹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한입 먹으면 아! 하는 탄성이 나올 만큼 강렬한 맛이에요. 피자에 치즈는 없지만 쫀득한 삼립의 빵 식감이 느껴지고 속은 꽉 알자죠.
겨울이 지나고 나면 다시 보이지 않을 호빵에요. 지금이 기회이니 우리 올겨울 신나게 즐겨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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